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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의 자존심, 오아시스의 역사

by absolute05 2025. 2. 23.

오아시스

개요

오아시스(Oasis)는 영국 록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밴드로, 1990년대 브릿팝(Britpop) 열풍을 주도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와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 형제가 중심이 된 이 밴드는 강렬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 그리고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본 글에서는 오아시스의 결성 과정부터 전성기, 해체 후 멤버들의 행보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1. 오아시스의 탄생과 초기 활동

오아시스는 199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결성되었다. 리암 갤러거가 결성한 밴드 ‘더 레인(The Rain)’이 그 시작이었으며, 이후 그의 형 노엘 갤러거가 합류하면서 밴드는 ‘오아시스(Oasis)’로 개명했다. 노엘은 밴드의 리드 기타리스트이자 주요 작곡가로 자리 잡으며 음악적 방향성을 설정했다.

1994년 데뷔 앨범 Definitely Maybe는 발표와 동시에 영국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팔린 데뷔 앨범으로 기록되었다. ‘Live Forever’, ‘Supersonic’, ‘Cigarettes & Alcohol’ 등은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곡들이다. 이 앨범을 통해 오아시스는 브릿팝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2. 오아시스의 전성기와 브릿팝의 황금기

1995년 발매된 두 번째 앨범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는 오아시스를 세계적인 밴드로 만들었다.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Champagne Supernova’ 등의 명곡이 수록되었으며, 이 앨범은 현재까지도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 시기 오아시스는 브릿팝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 잡았으며, 블러(Blur)와의 라이벌 구도는 더욱 격화되었다. 1995년 블러의 ‘Country House’와 오아시스의 ‘Roll with It’이 같은 날 싱글로 발매되며 치열한 차트 경쟁을 벌였고, 이는 영국 음악계의 큰 화제가 되었다.

1997년 발표한 세 번째 앨범 Be Here Now는 발매 당시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첫 주에만 42만 장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과도한 프로덕션과 긴 러닝타임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며 혹평을 받기도 했다.

3. 해체와 멤버들의 이후 활동

2000년대 들어서면서 오아시스의 내부 갈등이 심화되었다. 노엘과 리암의 불화는 점점 커졌으며, 결국 2009년 노엘이 밴드를 탈퇴하면서 오아시스는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이후 노엘 갤러거는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를 결성해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리암 갤러거는 오아시스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Beady Eye’를 결성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리암은 이후 솔로 활동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으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오아시스가 해체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이 많다. 리암은 종종 SNS를 통해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노엘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음악계에서는 두 형제가 다시 함께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결론

오아시스는 단순한 록 밴드가 아니라, 한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적 아이콘이었다. 그들의 음악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와 같은 곡들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연주되고 있다. 비록 해체되었지만, 오아시스의 유산은 영원할 것이다. 언젠가 재결합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지만, 그 가능성만으로도 팬들은 여전히 기대를 품고 있다.